대구지역 23개 지방출자·출연기관의 정규질 비율이 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관 근무인원 1976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근무하는 인원은 1054명이다. 또 지난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470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원은 26.5%인 12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가 최근 대구시를 상대로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부분공개 받은 '지방출자·출연기관 인력현황 및 채용계획'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들 기관 가운데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여성가족재단으로 근무인원 14명 가운데 92.9%인 13명이 정규직이었고, 달성복지재단은 근무인원 6명 중 5명이 정규직으로 집계됐다. 양 기관은 간접고용으로 1명씩 인력을 공급받아 운용하고 있어 사실상 비정규직이 없는 기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상대적으로 정규직 비중이 높은 기관으로는 대구의료원 77.6%, 달성문화재단 71.4%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규직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중구도심문화재생재단으로, 양 기관은 정규직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근무인원 30명 가운데 무기계약직이 20명, 비정규직이 10명으로 집계됐다. 중구도심문화재생재단은 근무인원 7명 전원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엑스코의 경우 간접고용 인원이 전체 근무인원의 69.1%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의 2016년도 채용실적을 살펴보면, 대구의료원이 정규직원 67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했고 대구테크노파크 17명, 동구문화재단 11명, 대구여성가족재단 5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정규직을 가장 많이 채용한 기관은 대구청소년지원재단으로 지난해 63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면서 88.9%인 56명을 비정규직으로 채웠다. 특히 북구청소년회관(14명)과 수성문화재단(49명),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7명),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13명), 대구오페라하우스(7명), 달서문화재단(2명) 등은 지난해 신규채용을 모두 비정규직만으로 선발했다. 또 지난해 지방출자·출연기관의 전체 정규직 전환실적은 54명으로, 이 가운데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21명,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모두 33명으로 집계됐다. 수성문화재단과 달서문화재단이 각각 비정규직 13명과 1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대구의료원이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 5명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대구문화재단은 9명, 대구경북연구원 4명, 동구문화재단 3명,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3명, 대구청소년지원재단 1명 등이 정규직이 됐다. 아울러 동구교육발전장학회, 서구장학회, 수성인재육성장학재단, 달서인재육성재단, 달성장학재단 등 5개 장학재단이 대구시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됐지만 해당 업무를 해당 지자체 공무원들이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