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모서초등학교(교장 이재호)는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교내 영어말하기대회를 열었다. '한국의 자랑거리'를 큰 주제로 학생들은 몇 주 전부터 발표 영어말하기 대회를 위해 연습해왔다. 다양한 주제가 나왔는데 특히 한복, 한글, 한국 전통음식, K-POP 주제가 인기가 많았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곧 5∼학년 학생들이 의젓하게 모범을 보여주었고 뒤이어 3∼4학년 학생들도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발표해주어 원어민 선생님을 감탄하게 했다. 듣는 학생들 또한 모두들 경청하며 들어주고, 발표가 끝날 때마다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 독도를 주제로 금상을 받은 6학년 강혜지 학생은 "이제 외국인을 만나면 딴 건 몰라도 한국의 자랑거리 하나는 자랑스럽게 영어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며 소감을 말했다. 모서초 관계자는 "평소에는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영어이지만 이번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를 통해, 연습 경험과 대회당일 청중앞에서 발표 경험으로 자신감과 영어말하기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황창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