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일로봇고등학교가 일본 학교법인 가이신학원 가이신고등학교를 방문해 상호교류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토 마사유키 이사장이 지난 4월 조일로봇고를 방문하면서 추진됐다. 1904년 설립된 일본 가이신고등학교(開新高校)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시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차과, 기계과, 토목건축과, 전기정보과, 진학반, 정보비지니스계열, 국제커뮤니케이션계열, 사회복지계열 등 4개의 공업과와 1개의 진학반 및 3개의 종합학과를 둔 전교생 1400여명 규모의 학교다. 협약을 통해 두 학교는 공동수업 및 상호교류를 약속하고 우선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조일로봇고 학생 15명이 가이신고를 방문해 체험학습 및 문화교류를 하기로 했다. 조일로봇고 이문영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두 학교 학생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졸업 후 진로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