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전초등학교가 지난 24일 오전 북한 음식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10여명을 초청해 북한 음식에 대한 이해 및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모임인 '새싹회'의 회원들이 북한 음식 만들기 강사로 나섰고 대경통일교육협동조합 통일교육회원들이 도우미로 참여했다. 용전초는 통일교육 연구학교로서 다양한 통일교육 및 체험활동을 통해 전교생이 통일에 대한 필요성과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을 키우고 있다. 특히 행사에는 지난 5월 통일교육주간 행사였던 '통일천사 프로젝트'에 참여해 통일에 관련된 사행시 짓기에서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학생들 25명이 초대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두부밥'과 '인조고기' 북한음식을 만들었다. 용전초 안중렬 교장은 "이번 통일체험활동이 학생들에게 북한은 같은 민족이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북한의 음식 문화뿐만 아니라 북한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데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