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3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바자회의 수익금 4250만원을 네팔 휴먼스쿨 건립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바자회를 주최해 준 샤프론 봉사단 이상규 대구시지회장, 장순연 대구사립유치원 회장이 직접 엄홍길 휴먼재단 대표이사에게 바자회 수익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지난해 '사랑 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대구학생과 교육가족이 모은 금액과 더해 2018년 상반기 새롭게 탄생할 롤파심파니 학교 짓기에 사용된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3일 대구동중학교 운동장에서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이다. 샤프론봉사단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대구시교육청의 사랑나눔 소액기부 운동에 동참, 네팔 오지 학교 건립에 후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네팔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대표이사는 "제2의 고향인 네팔에서 휴먼스쿨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 삶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 열다섯 번 째 휴먼스쿨은 배움의 중심에 있는 교육기관과 함께한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 휴먼스쿨 건립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초에 기존의 낡은 건물 2동을 허물었고 바닥 레벨링 작업을 마무리 했다. 새 학교 건물은 2018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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