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영주교육지원청 소속 '영주공공도서관'과 영주시 소속 '영주시립도서관'을 통합, 7월1일자로 도서관 기능이 한층 강화된 도직속 '경상북도립 영주선비도서관'을 신설한다. 1983년 개관한 '영주공공도서관'은 강(서천)을 사이에 두고 육로 2km(직선 400m)이내에 영주시립도서관과 마주하고 있었다. 또 낡고 비좁은 두 도서관이 따로 운영되어 그동안 학생, 학부모 및 시민들의 불편이 컸고 예산 낭비 측면도 있었다. 이에 경북교육청과 영주시청은 지역 주민에게 독서·문화·평생교육 등 공공기관으로서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3년 7월 합의 각서를 체결하고 도서관 통합을 추진해 왔다. 토지매입은 경북교육청이 부담하고 건축비(100억원)는 영주시가 부담하는 도서관 통합 추진 사업은 일반자치와 교육자치가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로 2014년 안전행정부 주최 자치단체 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통합도서관 관련 기구·정원 조례가 지난 12일 경북도의회에서 의결되면서 이번 7월1일자로 교육지원청 소속 '영주공공도서관'은 폐지되고 '영주선비도서관'이 직속기관으로 개편된다. 금동락 경북도교육청 행정과 사무관은 "복합 문화 시설을 갖춘 통합도서관 건립으로 공공기관의 조직 효율화 및 내실화를 다지면서 지역사회 문화 수준 또한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급변하는 홍보 환경변화 속에서 경북교육 정책 홍보 기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본청 공보관 '공보홍보담당'을 '공보담당'과 '홍보담당'으로 확대 개편한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