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이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외국투자기업 유치의 첫삽을 떴다.  경자청은 수성의료지구에 외국투자기업인 ㈜엠알이노베이션과 수도권기업인 오토아이티(주)를, 대구테크노폴리스 지구엔 외국투자기업인 에임트(주)를 유치하고 11일 오후 2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성의료지구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으로 19만9768㎡(약 6만430평)(의료시설 8만2810㎡, 지식기반산업 11만6958㎡)을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와 SW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공사가 올해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용지분양 현황은 유통상업시설, 근린생활, 단독주택용지 등은 262필지 중 257필지 분양을 완료했고 산업용지는 76필지중 29필지에 대해 분양을 완료했다. 나머지 필지는 외국투자기업과 역외기업, 앵커기업, 국책시설 등의 유치를 위해 보류 해둔 상태이다. 수성의료지구에 입주하게 될 ㈜엠알이노베션은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고기능성 생물농약기술의 개발과 고기능성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해 중국, 페루, 동남아 등으로 수출하는 기업이다. 이 협약을 통해 스위스 본사의 Vegalab SA의 500만불 투자를 받아 수성의료지구로 본사와 R&D센터를 이전 할 예정이다. 오토아이티(주)는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과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대구인근의 지능형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관계를 이뤄왔던 기업으로 수성의료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면적 726만1000㎡)로 기반공사는 2016년도에 완료됐으며 연구기관, 이공계대학, 첨단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교육·문화 등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 첨단과학도시로 조성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현재 외국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5필지 11만2200㎡만 유보 해둔 상태이다.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하게 될 ㈜에임트사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리된 C-LAB(창조경제혁신센터)입주기업이다.  기술력과 역량은 고성능 진공단열재분야에서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독일기업으로부터 360만불 투자를 받아 입주하는 청년기업으로 성장의 가능성이 주목되는 업체이다.  2000평 규모부지에 올 하반기 제조공장 착공 예정으로 100여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역내로 이전해 오는 이들 기업들에게 지역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본사 및 R&D센터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함으로써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갈 방침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유치는 수성의료지구의 첫 외투기업과 수도권기업 유치로 수성의료지구 유치 기공식이라 할 수 있일 것"이라며 "향후 관련 기업들의 추가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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