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과 인솔직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탄자니아 아루사 지역의 마사이스쿨(Massai School)에 머물며 한국어 수업과 초등학교 건물 개보수를 하는 등 교육 및 봉사를 펼치고 있다.대구대 봉사단 학생들은 오전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수업과 태권도, 줄넘기 등 체육수업, 동요, K-POP 댄스를 배우는 음악 수업, 종이접기, 부채 만들기 등 미술 수업 등 미리 준비한 28개 교육 프로그램을 현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또한, 봉사단은 한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기증받은 가방 150개를 현지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또한 오후에는 현지 초등학교 교실 신축 및 기존 낙후 건물 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땅파기, 시멘트 작업, 교실 천장 합판 작업, 페인트칠, 외벽 수리 등 노력 봉사를 하며 현지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 대표인 박영중(물리치료학과 4년·24)씨는 “교실 천장이 뻥 뚫려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학업 의지와 열정을 보이는 현지 학생들을 보면서 반성하게 되고 많은 것을 느낀다”면서 “봉사를 한다는 생각보다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대 봉사단은 오는 19일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14일에는 봉사단과 현지 학생,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를 개최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후 다르에스살람 지역으로 이동해 탄자니아 아프리카연합대학교(UAUT)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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