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1일 대구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국가 금연정책과 지역의 역할'이란 주제로 금연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교실 박순우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했으며, 대구시, 경상북도, 각 시군구 보건소, 건보공단 지사 직원 등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련기관 100여명의 종사자가 참석했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현재 흡연율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특히 청소년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살 수 있는 담배 구매 용이성 문제와 흡연 환경 실태에 대해 지역사회가 다함께 고민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익희 본부장은 '흡연이 국민건강과 생명에 미치는 위해 정도가 매우 심각하며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이 연간 1조7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공단은 국민평생 건강을 지키고 보험재정을 성실히 관리하여야 할 보험자로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사회가 흡연예방 및 금연 활성화를 위한 관련 기관간의 역할정립과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지역사회내 금연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