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3일 유네스코 일본 교육관계자 25명이 시교육청을 방문해 양국간 교육교류 활성화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방문은 2000년 3월 일본 문부과학성 나카소네 히로부미 장관 방한시 나카소네 장관이 문용린 당시 교육부 장관에게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양국 교사 교류 사업을 제안해 추진하게 됐다.시교육청은 일본 방문단의 방문기간동안 한일 교직원 교류 사업의 발전적 방향을 제시하고 유네스코 주요 교육 이념을 비롯해 미래 세대 교육 현안에 대한 양국 교직원의 진정한 대화의 창구를 열기 위해 세계시민교육(GCED),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주제로 한일교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일본 방문단은 유네스코 관련학교인 원화여고(일본 히지야마 고교와 자매학교)와 유·초·중·고 및 전공과 과정을 운영 중인 세명학교(특수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수업참관 및 일본문화 소개 수업을 하고 대구의 문화유적 탐방, 가정방문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유엔대학 대학원학술프로그램 후루타 도모미사무국장은 “한일 교사 간 대화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양국 교육현안의 이해와 한일 교사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이 됐다"며 "한·일 양국의 지속적인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대구교육청 김영탁 교육국장은 “지금 세계는 4차 산업의 물결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길로 들어선 만큼 지속가능발전교육,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유네스코 교육 이념을 확산시키고 한일 양국의 국제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미래사회의 역동적인 인재육성을 위한 좋은 계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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