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는 수학오디세이의 저자 이만근 교수(동양대 부총장)를 초청해 '수학대중화 강연'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경주여고의 이번 수학 대중화 강연은 학생들에게 ‘수학의 고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문명과 수학의 발상지인 이집트, 그리스 여행을 통해 수학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열었다.강연자로 참석한 이만근 교수는 "이번 강연이 수학의 문명적 가치와 수학지식에서 엄밀성과 증명의 중요함을 학생들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소강당에서 열린 강연에는 경주여고 1, 2학년 학생들이 참석해 호기심 어린 눈빛과 열띤 호응으로 수학 대중화 강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수정 학생(2학년)은 “여행을 테마로 수학의 근원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유클리드 원론의 공준의 의미가 과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게 되면서 수학이 과학에 미치는 영향과, 동·서양의 정서적 차이가 수학의 발달사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청취 소감을 말했다. 박순관 경주여고 교장은 “이번 수학 대중화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의 본질을 파악하는 지적 호기심과 수학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초석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수준 높은 강연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 이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특색 있고 수준 높은 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