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일반고와 자공고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1학기에 이어 2학기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1차 수강신청이 17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개별학교가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클러스터 단위로 묶어 이웃학교에서 개설한 과목을 들을 수 있는 거점학교를 운영했다. 지난해부터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과목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학교 간 협력과정을 소규모 지역클러스터 단위가 아닌 대구시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과 학군에 구분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어떤 과목이라도 수강할 수 있게 했다. 2학기 수강신청은 대구e-스터디(http://estudy.edunavi.kr) ‘협력교육과정’에서 할 수 있다. 교육청은 1명의 학생이 2개 강좌만 신청 할 수 있어 학생들은 협력교육과정 사이트에서 다양하게 개설된 강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야 한다. 또 강좌의 수준, 개설 요일과 시간, 강사, 평가방법 등을 꼭 검토할 것을 권고헀다.지난 1학기에 협력교육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수강신청 이전에 본인 이름으로 인증을 받아 ‘에듀나비’에 가입을 먼저 해야 하고 에듀나비에 가입된 학생이라면 반드시 자신의 정보를 현행화 해야 한다.대구교육청 중등교육과 최진아 장학사는 “‘맞춤형 자기 교육과정 설계’의 주인공이 되려면 학생 스스로의 자기주도적 자세가 중요하며 교사들의 친절한 안내, 학부모들의 열린 자세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적극적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향후 전문대학을 포함한 여러 대학들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협력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강사 인력풀 구축, 실험·실습실 제공 등에 적극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기르는 데 힘을 보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