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는 지난 14일 오전 전교생 550여명과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로 체험활동을 통한 청도 행복 나눔 장터를 열었다.이 날 행사는 미래 사회에 대비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 행복 나눔 운동을 확산해 환경과 이웃사랑 생활을 정착하며 물건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 및 프로젝트 수업의 학습결과물을 함께 나눔으로써 학습의 결과물과 재능의 가치를 함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지금 당장 내겐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쓰일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도서, 학용품 등을 약 2주간 수집했고, 판매 계획 수립부터 가게 이름, 가격 책정, 판매부스 진열, 판매까지 학급에서 토의를 거쳐 스스로 운영했다. 이날 행복 나눔 장터에는 다양한 물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재능과 학습결과물을 파는 코너도 함께 운영됐다. 어느 학급에서는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자신의 재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가게를 열기도하고, 어느 학급에서는 수제 초콜릿, 팝콘, 시원한 탄산수 등을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진로 역량을 강화했다. 학부모회에서도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신선한 먹거리로 과일떡꼬치와 떡볶이 가게를 열어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는 하루를 보냈다. 봉사에 참여한 학부모회 회장 김수진씨는 “학생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물건을 판매하는 활동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뿌듯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판매수익금은 사전에 실시한 전교학생회 학생들의 회의결과 전액을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청도초는 진로교육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진로 체험활동을 통해 진로역량을 강화하고 절약하는 생활태도를 함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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