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2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와 동부교육지원청 및 대구중구 일대에서 '교육국제화특구 2017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초 66명, 중 93명, 고 43명 총 202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교실 속 캠프로는 ▲초등학생 대상 영어 캠프인 'Global Green Camp' ▲중학생 대상 영어 캠프인 'Recycling Craft Camp' ▲초·중학생 대상 영어 캠프인 'Eco-Friendly Flea Market Camp' ▲중·고등학생 대상 일본어 캠프인 '재미있는 전통체험' 등이 열린다. 또 교실 밖 캠프로는 중·고등학생 대상 중국어 캠프인 'Run in Daegu 캠프'가 구성 운영된다. 이번 캠프에 4개 글로벌교육연구회 소속 영어·일본어·중국어교사와 원어민교사 총 69명이 함께 참여해 국제 이해 교육과 실용 외국어 구사 능력을 신장시키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중국어 캠프는 교실 내에서만 배우던 중국어를 교실 밖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올해 처음 운영하는 일본어 캠프에는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일본 다도, 전통 시조 센류 짓기, 다코야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영어 캠프는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활동 주제를 설정해 초·중학생들의 환경의식, 협력, 배려, 공감 등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글로벌동아리는 대구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북구, 달서구 2개 구의 특구 사업의 하나로 초·중·고 79개 학교에서 총 92개 동아리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실용 외국어 능력 및 국제 이해 능력을 기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동아리 체험 캠프는 영어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본어와 중국어 캠프를 준비했다"며 "특히 중국어 캠프는 실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실 밖 미션 수행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더욱 활동적인 내용으로 기획해 학생들이 도전하고 협업하며 실용 외국어 능력을 심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