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 이기희 교장은 5∼6학년을 대상으로 4일간 교내 토론 대회를 펼쳤다. 이번 토론 대회는 국토를 늘리기 위해 간척지 개발을 해야 한다는 해양 관련 논제로 삼아 진행했다. 국토가 작은 우리나라에서 간척지를 개발하여 국토를 늘려야 한다는 찬성 의견과 국토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갯벌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에 대해 이야기한 반대 팀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 송채은 학생은 "준비하느라 도서도 찾아보고 인터넷 자료도 찾아 정리하느라 힘들었지만 준비한 것을 주장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토론자의 의견을 들으며 논제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본 것 같아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가은 학생은 "준비한 것보다 말을 못해서 아쉽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희 교장선생님은 "토론은 논리적인 말하기 뿐만 아니라 듣는 힘도 길러주는 교육활동이다"며 "꾸준히 교실에서 토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