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랜섬웨어 등 최근 발생하는 사이버침해에 대비해 인터넷망과 업무망을 분리하는 가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6일부터 전면 시행에 돌입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부서에 단계적으로 운영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도교육청 최초로 업무망을 가상화해 본청 사용자에게 적용했다. 망 분리는 메일, 메신저 등 인터넷 환경에서 수반되는 악성코드 유입과 같은 사이버 침해를 방지하고자 논리적 또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업무 환경을 분리하는 것으로 가상화 기술 기반의 논리적인 분리 환경을 운영한다. 반면, 전면 시행 후에도 보안수준 진단 등 지속적인 컨설팅과 취약점 분석을 통해 분리되는 업무망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운영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김창규 도교육청 재무정보과장은 "망 분리는 정보보안에 대해 변곡점이 되는 것으로 향후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에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 보안 수준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