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6~29일 나흘간 대구·경북 당뇨병 내분비대사 학회에서 주최하는 제26회 대구·경북 소아당뇨 캠프에 올해 처음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소아당뇨 캠프는 만성 난치성 질환인 1형 당뇨병이 있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 당뇨병 관리에 대한 동기부여 및 지식 함양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소아당뇨 캠프는 당뇨 전문가(경북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영남대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파티마병원의 소아당뇨병 전문의, 당뇨병교육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대구시 4개 대학 의과대학 의학과, 간호학과, 영양과 학생들)가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1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이후 혈당 관리에 대한 부담으로 부모에게 의존적으로 지내오던 환아들이 캠프를 통해 자연속에서 함께 생활함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독립심을 기르며, 당뇨병 때문에 느껴왔던 어려움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김형섭 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당뇨병을 가진 환아들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바람직한 당뇨 관리를 습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