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재학생 27명이 방학동안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인턴 실습 및 어학연수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2학년 학생 7명은 지난 8일부터 6주 동안 미국 시애틀 시에 위치한 비앤비치과기공소(B&B Dental Ceramic Arts)에서 해외인턴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2017년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돼 교부받은 2405만원과 교비 800만원으로 학생 7명에게 각각 항공료와 체류비 등 경비 460만원을 지원했다. 실습 참가자 송준영(25)씨는“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곳에 취업해 있는 학교 선배님이 설명과 조언을 잘 해 주셔서 실력도 늘고 해외적응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시애틀에서 첫 1주일 40시간 동안 현지적응 훈련과 직무영어 교육을 받았다. 이후 지난 17일부터 5주 동안 본격적인 인턴실습에 들어갔다. 어학 교육은 50시간, 실습은 175시간이 계획돼 있으며, 매일 일정은 두 팀으로 나누어 오전에는 캐드(CAD)와 왁스-업(Wax-up:치아납형(조각)을, 오후에는 덴쳐(Denture:틀니)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문화탐방을 즐기고 있다. 비앤비치과기공소 조규동(61) 대표는“한국학생들이 인성이 좋고 기본 실력이 잘 돼있다”며 “지금까지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 8명을 채용했는데 근무실력이 우수한 만큼 매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보건대학교는 이밖에 교육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캐나다와 호주에 학생 20명을 파견했다. 간호학과 2학년 이주헌 씨 등 간호학과 7명, 방사선과 2명, 뷰티코디네이션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교(New Caledonia of College)에서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어학연수를 갖고 있다. 또, 간호학과 5명, 임상병리과 2명, 방사선과 2명, 물리치료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4주간 호주 뉴캐슬대학교(University of Newcastle)에서 공부할 계획이다. 안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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