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31일부터 1일까지 지역 4개 중학생 71명을 대상으로 삼성 청소년 공부방(이하 공부방) '진로탐색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내 안에 빛나는 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교육취약계층인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대상 중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비전을 발견할 기회를 갖기 위해 열렸다. 첫날 31일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지역출신의 국회의원을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MBC방송국을 방문해 방송인과의 만남과 방송국의 각종 프로그램을 간접체험한 후 서울지역의 이색도서관(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이어 1일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캠퍼스 워킹투어 및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다양한 직업 체험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2012년 대구교육청, 삼성전자(구미사업장)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대구지역본부)과의 협약으로 시작된 공부방은 2012년 강동중학교, 복현중학교, 2013년 죽전중학교, 2014년 북동중학교가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공부방 설치, 공부방 관리자 채용, 교과학습 강사채용, 저녁식비, 각종 문화체험활동비를 지원을 위해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로부터 9억9000여만원을 후원받았다. 공부방 프로그램은 교육취약계층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되며 매일 방과 후 5개 교과목을 실시한다.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지역사회 봉사활동, 문화체험활동, 진로지도, 특기적성교육 등을 하고 상담과 집중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례관리와 학부모 간담회도 갖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