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칠성고등학교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평소 2~5등급 영어교과성적을 가진 2학년 학생 12명이 영어전공 대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법을 배우고, 개인별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 학습동기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열렸다. 이를 위해 학교에서는 대학생 교육봉사자 4명을 위촉하고, 참가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공부할 8가지 어법주제를 선정했다.  교육봉사자들은 학생 2명을 대상으로 8개의 주제 중 2개의 주제로 수업을 준비해 수업 내용의 질적 수준을 높였고, 3명의 모둠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매일 다른 주제를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칠성고 학생들은 1주 동안 매일 3시간씩 하루 1가지 어법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를 받았다. 교육봉사자로 위촉된 편소은 씨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으나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모습에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2학년 김민국 군은 "이번 캠프를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주제별로 영어 문법을 학습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대학생 교사의 경험담을 듣고 진로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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