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많은 유익한 선물을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일찍이 숙종 41년(1715)에 홍만선이 산림경제(山林經濟)를 편찬한 것이나 조선 후기인 정조 때 서유구가 임원십육지(林園經濟志)를 저술한 것은 이상적인 전원생활을 하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취미를 기르는 생활과학서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 선조들도 전원생활이나 산림생활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히 관찰하고 연구하였던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안정하여 휴양함을 함으로써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을 향상시켜 쉽게 문리를 터득 할 수 있고 일의 능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선조들에게 배울 수 있다.  옛날부터 중한 병에 걸리면 산속에서 휴양하는 일이 많이 있었다. 근래에도 중한 병이 걸린 사람들이 산속의 전원생활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였다는 사례가 신문, 잡지, 방송 등의 보도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이러한 일들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믿지 않는 풍조였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인식 변화로 자연요법과 자연치유로 병을 이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의학자들은 "사람은 생리적으로 35세 이후가 되면 10년마다 심장과 신장 기능, 골밀도량, 근육량 등이 5% 정도씩 감소하면서 노화가 진행된다"라고 한다. 이러한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춰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유산소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권하기도 하고 혹은 항 산화식품이나 특정한 효과가 있다는 건강식품을 권하는 이들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와 유산소운동은 숲을 걷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이다. 숲의 환경이 노화방지에 좋은 것은 숲 속의 청정한 산소와 음이온, 식물이 내 뿜는 피톤치드, 토양 속 미생물들이 남성적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를 완화시켜 주며,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의 분비를 촉진시켜 육체적 심리적인 건강과 함께 주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면 숲 속을 어떻게 걸으면 효과적일까. 침묵하며 걷는 것은 긴 호흡을 갖게 하여 산소를 체내에 깊숙이 공급하게 되고 우리 몸의 오감을 깨워서 자신의 내면과 깊이 교감하게 되어 고요한 행복감을 가져다주게 된다.  숲 속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갖가지 자연의 바람소리들과 기분 좋은 꽃향기, 나무향기, 흙을 밟는 촉감 그리고 흙향기, 풀향기들 그리고 적적함에서 오는 신비로움과 깨끗한 공기 등은 복잡한 스트레스에 따른 잡념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가라앉혀 주며, 깊은 명상의 세계로 인도하여 나를 만나게 해 준다. 오스트리아의 심장병 전문의 드레첼 박사의 연구 발표에 의하면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혈당이 없어지고 포도당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였으며, 오르막길을 걸을 때는 혈중 지방이 현저히 감소하였다며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함께 걷는 경우에는 모두 혈중 콜레스트롤이 뚜렷이 감소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숲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제공되는 건강을 위한 우리들의 안식처이며 또한 자연치유 장소이기도 하다. 바쁜 일상을 잠시 시간을 만들어 천천히 혹은 멈추어 보기 그리고 거꾸로 걸어가기를 하며 산으로 숲 속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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