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고등학교 3학년 시제연 학생(사진)이 이란의 테헤란에서 개최된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대회(7월28~8월4일)에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1989년 불가리아에서 제1회 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정보과학 분야에 관심있는 각국 정보과학 영재들의 국제친선 및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20세 미만의 정보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정보과학 알고리즘과 창의적 탐구능력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 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구과학고등학교는 3명의 국제올림피아드 대표 학생을 배출했다. 특히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는 2003년 금메달 수상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제연 학생은 "지난 3년 간 국제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쉼 없이 달려오며 열심히 노력했다. 그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조교로 활동하며 더 훌륭한 대표단을 양성하는 데 힘쓰면서 스스로의 기량도 갈고 닦아 더 큰 꿈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시제연 학생은 사교육의 도움없이 국제무대에서 빛을 발한 경우로, 대구과학고의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재성을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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