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수원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글로벌 영재 감성캠프에서 꿈과 끼를 종합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연극 속으로'를 개최했다. 셜록 복장을 한 학생이 범죄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남학생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 유명한 TV 드라마를 패러디하여 열연하는 아이들의 열정과 학부모들의 갈채가 시청각실을 가득 채웠다.  연극캠프는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직접 외국어로 대본을 작성하고 연극무대를 기획하며 실제 연기까지 하는 등 연극의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적으로 구상하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창의융합인재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대구시내의 극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을 연극 전문 강사로 초빙해 학생들을 소그룹으로 지도함으로써 무대에서의 표현력 등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학생들이 배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9일 오후 대구글로벌교육센터 2층 시청각실에서 학부모들을 초청 발표회를 가졌다.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롤 통해 외국어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이 연극이라는 종합예술로 외국어 뿐만 아니라 자기표현력, 동료와의 소통능력,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 등을 함양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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