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림초등학교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기 위한 '여름방학 튼튼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맞춤형 학력 프로그램과 문화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청림초에 따르면 학력 프로그램은 과목별 전문 교사가 다수의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되, 학습 성취감을 높여 학생 스스로가 흥미를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문화체험활동은 학생, 교사가 함께 영화를 관람한 후 서점 나들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책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교는 학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워 부족한 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문화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이 문화생활에 관심을 갖고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을 뿐더러 여러 친구들과 간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직접 사게 돼 재밌었다"며 캠프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