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옥계중학교(교장 은종만)는 지난 9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으로 구미 양포초등학교와 공동으로 포항 전통문화체험관에서 형제·자매 도란도란 전통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동생이 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함께 전통예술문화(솟대만들기, 난타체험, 매듭공예, 우리가락 배우기 등)를 체험하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보고 우리나라의 옛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여름방학을 이용해 형제·자매와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학년 강모 학생은 "학교 갔다가 학원마치고 집에 오면 시간이 없어서 동생이랑 놀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 동생이랑 같이 다양한 체험을 하니 정말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동생과 꼭 다시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은종만 교장은 "이번 체험활동을 통하여 답답한 도시생활에 지친 학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학교와 학원시간에 쫓겨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힘들었던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