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국제 교류 우수학교로 글로벌 리더로서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 고취 등을 위해 최근 미국 동부에서 리더십 캠프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선덕여고는 지난 7월 학생 31명과 교직원 3명이 뉴욕에 있는 자매학교 DPCH(Democracy Prep Charter School)를 방문해 Democracy Prep Amazing Race라고 불리는 맨하튼 지역을 근거지로 한 뉴욕탐험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두 학교가 함께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가 벌써 4년째로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글로벌 비전 진로 캠프에 참여한 선덕여고 학생들도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상호문화의 이해, 세계시민교육, 글로벌 의사소통능력향상이라는 자기발전 뿐 아니라, 미국을 직접 방문해 유수의 박물관과 미술관을 살펴보고, 건축, 음악, 예술에 대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었다. 특히, 참전용사기념공원에서 6·25 전쟁에 직접 참여한 미국인 참전군인과의 만남으로 국제적인 시각과 애국심을 키울 수 있었다. DPCH 교감인 디마로 엘리사는 "해마다 경주를 방문하고자 하는 DPCH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는 것은 정착되어 가고 있는 주제탐구 프로그램과 학교자체의 선도적인 프로그램 뿐만이 아니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차별화된 홈스테이 프로그램이 미국 학생들의 입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영라 선덕여고 교장은 "자신들의 문화적 민족적 배경이 무엇이건 간에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더 확산되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인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