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땅 안에서 벗어 나려면 굉장히 어렵다. 미국은 1969년 유인 우주선 아폴로11호의 달 탐사 이후, 새로운 우주, 새로운 영역의 탐사와개척에 꾸준히 도전과 투자를 해왔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핵전쟁과 인류의 종말을 대비해 갖가지 종류의 비행기를 만들어 지구에서 벗어날려는 수고와 노력을 끊임없이 해왔다. 그런 모습은 미국에서 만든 영화 스타워즈, 혹성탈출 등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렇게 노력하면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서 어느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을까?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비행을 하면 어느 정도 지구에서 거주의 경계를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극히 제한된 한계 안에서 벗어나는 것일 뿐이다. 우리 생각의 세계도 똑같다. 가만히 자기 자신을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생각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의 세계가 나온다. 여러분은 집이 있다. 아침에 여러분이 집을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회사 출장을 위해 집을 떠나서 비행기를 타고 몇 백 km, 몇 천 km를 날아가서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출장을 마치고 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여행도 간다. 태국이나 하와이, 피지로 여행을 가지만 여행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여러분의 삶의 터전은 집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집을 떠날 때가 많고 아무 생각 없이 다니지만 결국 집을 중심으로 돌아온다. 생각의 세계도 그런 것이다. 생각이 '나' 라고 하는 곳에 집을 지었다. 나를 떠나 다른 생각 속에 잠기지만 다시 나로 돌아온다. 집의 바운더리(영역)에서 뱅뱅 돌듯이, 대부분이 사람들은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 생각이 돌고 있다. 생각을 따라 마음대로 갈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게 메여 있다. 자기가 느끼고 경험하고 보고 받은 지식 안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다. 인간을 만드실 때 몸보다 우리 영혼, 마음보다 더 넓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만일 하와이로 간다고 하면 적어도 여기서 이틀은 걸려야 갈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은 금방 하와이로 갈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그렇게 만들었다. 우리 마음을 우리 자신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어릴 때, 종종 소를 말뚝에다 묶어놓고 수영하러 놀러 간다. 어떤 때는 소를 말뚝에 묶어놓지 않았는데도, 소가 말뚝에 묶인줄 알고 그 자리에 서 있을 때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생각을 넓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우리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니까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의 한계 안에서 내가 경험한 경험 안에서, 내 방법 안에서 그 생각에 메여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의 집에 찾아가셨다. 모든 사람들이 슬픔 속에 잠겨 있었다. 마리아, 마르다도 오빠의 죽음을 인해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보편적으로 한국에서는 죽은 사람 집에 찾아 갈 때, 부조 라고 돈을 가지고 조문을 간다. 예수님도 선물을 가지고 가셨다. 봉투에 몇 데나리온의 돈을 넣어 준 것이 아니라 그 집에 슬픔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선물로 가지고 가신 것이다. 그 집의 슬픔을 능히 제거할 만한 믿음을 가지고 가셨다. 죽음을 쫓을 만한 능력을 가지고 방문하셨다. 신령한 세계를 볼 만한 눈이 있다면, 예수님이 크시기 때문에 슬픔이 있어도 그 슬픔은 조그맣고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 마르다의 생각은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 죽음이라는 존재가 버티고 있었다. 마리아, 마르다도 그 죽음의 존재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죽음이라는 존재는 나사로 보다 훨씬 힘이 쌔다. 죽음이 나사로의 멱살을 잡았다. 나사로를 끌고 무덤으로 가고 있었다. 나사로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나사로는 죽음보다 약했기 때문에 끌려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가 날 좀 도와줘 나를 죽음에서 건져줘. 나는 죽고 싶지 않아. 나는 살고 싶어" 나사로는 소리를 질렀다. 마리아와 마르다는 오빠가 죽음에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그들은 "죽음아 이놈. 니가 왜 내 오빠를 잡아가. 오빠를 놓지 않을꺼야" 죽음을 한번에 쫓아 보내고 "오빠 죽음 쫓아 보냈어"그렇게 할 만한 능력이 없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죽음의 힘을 이길만한 힘이 마리아나 마르다에겐 없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슬퍼하고 눈물을 흘릴 일 밖에 없었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 안의 죽음을 이길 능력도 알지 못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