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교육원이 미래과학창조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 과학관이 주관하는 '제39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총 18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 2점, 특상 6점, 우수상 8점, 장려상 2점 등 모든 작품에서 수상했다.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비슬초 6학년 이가현 학생의 발명품 '당기는 로션펌프'는 여행갈 때 로션펌프가 눌려져서 가방 속이 로션으로 범벅이 되거나 어린 여동생이 로션펌프를 눌러서 나온 로션을 먹거나 바닥에 떨어진 로션에 미끄러지는 등 위험한 일이 발생하는 기존 로션펌프를 개선한 것으로 당겨야만 로션이 나오는 역발상 발명품이다. 또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고 1학년 양재표 학생의 발명품 '좌우 개폐 순서가 있는 보관 용기'는 좌우 뚜껑의 열림과 닫힘 순서를 기계적으로 고정시킴으로써 사용자에게 물품을 꺼내고 담는 순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보관 용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대구과학교육원 정덕영 원장은 "이번 대회 결과가 대구 학생들과 교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과 사기진작에 매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발명에 대한 꿈과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역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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