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대구대곡2공공주택지구내(달서구 대곡동 789번지 일원) 가칭 '대곡2지구 1초등학교'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개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대곡2지구 1초등학교는 초등학교 25학급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며 지난해 정기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통보를 받은 후 올해 수시 심사에 재신청해 이번 심사를 어렵게 통과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시 지구 내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서민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대곡2지구가 기존 주택지와는 분리·조성돼 학생들의 통학시간이 과도한 점 등을 들어 초등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함을 주장했다. 이러한 설득과 노력들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져 이번에 설립이 확정됐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부대의견으로 제시된 시설복합화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신설되는 학교가 학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복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동일 부지 또는 동일 건물 내에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문화, 복지 및 생활체육, 공공시설 등과 서로 기능적으로 연계해 건축하는 것을 말한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