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대구시와 경상북도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과 인재 양성을 견인할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지역협력실을 설치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북대학교는 최근 중앙부처가 지자체와 연계하는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지자체와의 경제·산업·문화 등 다양한 협력체제가 구축이 필요함에 따라 지자체와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대외협력부총장 산하에 지역협력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경북대학교 지역협력실에는 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각각 파견된 협력관(3급, 부이사관)과 직원(각 1명)이 상주해 근무하며, 대학 추진 사업 및 공동 사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각 사업별 지방자치단체 유관 부서와의 창구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권성도 대구시 대학협력관과 민인기 전 영주부시장을 협력관(3급, 부이사관)으로 각각 경북대학교에 파견했다. 경북대 김상동 총장은 "지역협력실 설치 운영에 따라 교육, 연구 및 산업화 자원의 상호협력을 통한 상승효과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역협력실 설치로 4차 산업혁명 관련 R&D 과제 공동 개발, 현풍 및 칠곡캠퍼스를 활용한 지역 동반 발전, 경북대 신년음악회를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추진 등 지자체와 연계되는 대학 주요 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