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경희학교(교장 김경순)는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 학부모자조모임 'Mom Happy Together'힐링 도예교실을 지난 28일 교내 도예실에서 진행했다. 경희학교에 따르면 장애학생 가족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학부모 자조모임-Mom Happy Together 운영, 아버지 캠프 운영,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3가지로 나누어 실시된다. 첫 스타트를 연 학부모 자조모임-Mom Happy Together의 힐링도예교실에는 15명 어머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전공 교사의 이론과 실기를 겸한 강의를 들은 후 손물레에 찰흙을 올려 수저통을 만드는 밑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저통을 만들었다. 평소 장애를 가진 자녀의 양육과 치료 및 교육 때문에 본인들의 취미나 여가에 대해서는 꿈도 꾸지 못한 어머님들은 담소도 나누면서 도예작업을 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경희학교 관계자는 "Mom Happy Together는 앞으로도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와 교류를 통해 학부모 상호간의 친목도모 및 특수교육에 대한 정보, 지식 교류 그리고 학부모의 자아존중감 향상과 학교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