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여자고등학교 3학년 문고은 학생(바순 전공·사진)이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주최 '2017 전국 초·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목관부 1위와 함께 국악·작곡·성악·기악을 포함한 전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목관악기에서 가장 낮은 음역을 담당하는 바순은 합주용 악기로 출발한 악기이지만 독주악기로서 비발디, 모차르트 등의 작곡가들을 통해 이미 18세기에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모차르트의 바순협주곡 내림나장조(Mozart Bassoon Concerto in B-flat Major K 191)과 훔멜의 바순협주곡 바장조(Hummel Bassoon Concerto in F Major)를 연주한 문고은 학생은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목관부 1위에 올랐고 각 부문의 1위 학생들과 다시 경쟁해 전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영남대학교 입학 시 4년간의 등록금을 전액 지급받는다. 문고은 학생은 "바순은 다른 악기의 소리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서 돋보이지 않아 인기가 없고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바순이 가진 음색이 좋아서 연주를 계속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연주기량을 갈고닦아 훗날 세계적인 바수니스트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상여고 이재국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