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물리학과 최규진(29·박사과정 수료·사진) 씨가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광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최 씨는 기존 OLED 소자의 정공수송층 으로 사용되던 유기물 대신에 2차원 무기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 나노시트를 사용해 소자의 수명을 향상시켰으며, 이 정공수송층을 이온빔과 러빙 방법으로 표면처리해 편광도가 매우 높은 빛을 얻는데 성공했다. 최근 최첨단 전자기기 분야에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번 최 씨의 연구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디스플레이이의 효율 향상과 맞물려 OLED의 편광발광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진행돼 왔다. 대부분의 연구는 발광물질의 분자들을 한 방향으로 정렬시키기 위해 디스플레이에서 발광층 아래 물질을 강하게 러빙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최 씨는 "광학소자를 주요 연구 분야로 다루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높인 만큼 디스플레이 소자의 광효율 향상에 대한 연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후속 연구계획을 밝혔다. 영남대 물리학과 곽진석(48)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OLED 및 LCD 디스플레이의 실질적인 효율 향상을 도출할 수 있는 고편광성 발광소자를 개발했다는 것 뿐 아니라 부가적으로 향후 다양한 광학소자나 광학장치 및 광학측정기구들에 적용할 수 있는 고편광광원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