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자고등학교(교장 박순관)는 지난 1일 '2017 인문소양 골든벨 대회'를 열었다. 골든벨 대회는 인권, 역사, 지리, 우리말, 상식 등 인문학 영역에서 출제 됐다. 치열한 예선을 거친 5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여 마지막 한 사람이 골든벨을 울릴 때까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2학년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지성이면 공감실천' 기획단이 기획, 문제 출제, 예선전 진행, 본선 총괄 진행까지 대회 전 과정을 스스로 만들고 진행한 학생들이 만든 첫 번째 교내 대회였다. 기획단 팀장 김도연, 김하늘 학생은 "이번 골든벨은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점에서 달랐다. 출제를 하면서 다양한 인문 소양을 기르게 되었고, 교내 대회가 학생들의 문화의 장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해 골든벨을 울린 2학년 최명빈 학생은 "준비단 학생들이 치밀하게 준비해서 대회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인문소양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인권파트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순관 교장은 "앞으로 인문소양 능력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번 골든벨 대회를 통해 다양한 영역을 사고하고, 인문학의 즐거움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