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가 옛 경북외국어대학교를 인수해 내년 3월부터 이론과목은 대구캠퍼스(예정)에서 강의할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경북과학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 면접도 대구캠퍼스에서 할 계획이다. 대구 제2캠퍼스는 대구지하철 3호선 종점(칠곡경대병원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구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교통, 교육, 연구환경의 개선을 통해 제2의 창학정신으로 획기적인 발전을 기약할 의욕에 차있다.  전통식품의 기술혁신과 과학화로 지난 1996년에 설립된 경북과학대학교 학교기업 식품공장(브랜드명 : 대학촌)은 조리제빵식품가공계열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인 '감식초 화이바'를 비롯해 대기업 제품인 '팻다운', '컨디션', '백년동안', '고려은단 비타민C' 등의 제품을 꾸준히 생산해 온 결과 매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배경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적용업체(GMP)로 지정 받는 등 앞선 기술력과 첨단설비, 철저한 위생관리가 담보가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학교기업의 운영수익금은 고스란히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환원되고 있으며, 학교기업의 첨단 설비는 재학생들의 생생한 연구와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경북과학대학교의 특성화 모범사례로는 간호학과 재학생 2년 연속 국제라일라(청소년 리더십)대회 한국대표로 선정(2017년 미국 아틀란타 대회 참가,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 참가), 로타리 청소년연합 이취임식에서 간호학과 송미숙교수가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수여, 골프부 프로(KLPGA·투어)선수 연속 배출, 자유학기제 유공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들 수 있다. 화장품뷰티, 조리제빵식품가공, 이종격투기전공 등이 전국 최초로 신설돼 지금은 분야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17국제미용기능대회', '2017국제뷰티엑스포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쓴 국내유일 아모레퍼시픽 협약학과인 화장품뷰티학과, 전 계열 교수진들이 기능장으로 포진한 조리제빵식품가공계열, 미국 버클리 음대 출신의 교수진으로 이뤄진 실용음악과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실무교육에서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양성계열은 전학생을 기숙시켜 전일교육을 통한 전원의 공무원 배출을 목표로 한다.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835명으로 '수시'에서 전체정원의 약 92%를 모집한다. 정원 내 전형에서는 일반고전형, 특성화고전형, 대학자체기준전형, 성인학습자전형으로 선발한다.정원 외 전형은 농어촌전형, 저소득전형, 만학&재직자 전형, 대학졸업자전형, 재외국민전형이 있다. 성적반영은 고교성적(학생부, 수능점수)보다는 수험생의 소질과 적성, 인성 등을 면접에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간호학과는 내신90% 면접10%를 반영하며, 실용음악과는 내신20% 실기80%, 나머지학과는 내신60% 면접40%를 각각 반영한다. 정경희 입학취업처장은 "현재는 전 계열(학과)을 대상으로 특성화의 새로운 비전인 3S(Smart 입학, Special 교육, Smile 취업)를 통해 학생 중심의 인성, 직업 교육실현을 위해 분야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대학의 발전에 대해 설명했다. 장재현 총장은 "내실이 있고 건강한 대학이 우수한 전문인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며 "대구캠퍼스 조성을 계기로 대변혁을 통해 특성학과 발굴과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평생직업교육과 관련된 전문기술인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비전을 제시했다.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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