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2019년 개교를 추진 중인 대구국제고를 중국 및 다문화중심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 미래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구국제고 신입생을 진학 희망자 대상 추첨면접전형으로 선발하고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사회통합전형으로 정원의 50% 이상을 배정하며, 무학년제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 방식을 도입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국제고는 신입생 모집 방식에서부터 기존 특목고와 다른 전형(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다문화 학생 등을 배려해 전체 정원 120명(6개 학급)의 최소 50% 이상을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면접형 선발 방식(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는 정원의 120~150%를 추첨하고 2단계에서는 지원동기, 자기주도학습역량, 인성역량 등을 주요 항목으로 하는 면접전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발된 입학 예정자, 학부모, 전형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입학전형영향평가를 벌여 전형과정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이나 정상적인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전형 요소를 제외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구국제고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뒷받침되는 무학년제 교육과정과 자기설계 멀티트랙과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어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학생은 중국어 중심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영어 대신 본인의 모국어를 바탕으로 이중언어역량을 강화할 목적을 가진 다문화학생에게는 본인의 진로비전과 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추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내 교육과정에서 학생의 꿈과 끼를 끼우는 실질적인 멀티 트랙(Multi Track)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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