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초등학교는 지난 8일 학교 도서관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교육원 및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남초등학교 재난안전교육 및 라이프클락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재난안전교육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구조용품 사용법을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재난안전교육은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교육원 소속의 대장 선생님들이 직접 △보온포 필요성과 사용법 △조명봉의 효과적인 활용법 △호루라기로 자신의 상황을 알리는 방법과 신호 보내기 △ICE(In Case of Emergency) Card작성법을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실습을 도왔다. 또한 구조물품을 실습할 수 있도록 경기도주식회사에서 라이프클락(LIFE CLOCK)을 기증했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전모 학생은 "이제까지 해 오던 것과는 달리 재난물품을 직접 다루어 보아서 신기했다. 지진이 안 생기면 좋겠지만 만약 생긴다 해도 좀 더 안전해 질 수 있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진행한 전혁준 대장은 "직접 지진을 경험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황극을 먼저 보여주고 실습을 해서 교육적 효과가 더 좋왔다"고 평가했다. 김낙곤 내남초 교장은 "지진 같은 자연 재해는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 할 수는 있다. 이제는 사회 전반에서 재난과 안전에 좀더 지혜와 힘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안전을 보장 받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