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경기도에 이어 대구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제주 한림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대구지역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103명이 참가했다. 경북기계공고를 주축으로 대구의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36개 직종에 출전해 금메달 8, 은메달 4, 동메달 7, 우수상 6, 장려상 21개를 획득했다. 8개의 금메달은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대구를 이어 충북과 서울이 각각 6개와 5개를 획득했다. 특히 경북기계공고는 금메달 4(CNC선반·금형·프로토타입모델링·옥내제어), 동메달 2, 우수상 4, 장려상 7개로 금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 대구공고의 목공예, 대구서부공고의 주조, 상서고의 제과, 대구관광고의 요리 직종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수상해 지역의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들도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한편 11일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1200만원의 부상이,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