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제6회 경주 중·고등학생 3담꾼 토론대회를 열었다. 토론대회 논제는 최근 전국적인 논쟁거리로 뜨겁게 다루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중학생 부문)', '선거권 연령을 만18세로 낮추어야 한다(고등학생 부문)'로 나눠 진행됐다. 대회는 중학교 10팀, 고등학교 5팀이 참가해 월성중학교에 마련된 토론대회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토론 지도교사들은 대회를 위해 다양한 사전 준비와 함께 학생들과 열심히 토론 준비를 했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토론 결승전에서 학생들의 토론 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어느 팀이 더 나은지를 평가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라고 했다. 학교별 결승전에서 신라중학교와 안강여자고등학교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현동 교육지원과장은 "토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학생활동 중심의 훌륭한 수업 방법이라며, 이 토론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말문을 열고 상대를 감동시키며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경주 초등학생 토론대회는 오는 20일 월성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