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오는 16일 오전 9시 대구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 및 학교급식 박람회'를 개최한다.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가 한 팀이 돼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참신한 식단 개발로 급식의 질적 향상을 통해 급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다. 대구교육청은 행사에 앞서 지난 6월 '내가 만드는 우리학교 최고밥상'을 주제로 우리 집만의 특색과 전통이 담긴 식단, 학생 기호도를 고려한 전통식단·향토식단, 알레르기 개선 식단, 제철식품을 이용한 식단 등 다양한 분야의 식단을 공모해 주제적합성, 단체급식 적용도, 창의성 및 기여도 등을 반영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23개교를 선정했다. 23개 참가팀들은 16일 당일 현장 요리경연을 통해 실력을 겨룬다. 식단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및 위생관리, 기호도 및 맛에 대해 심사위원들이 평가함은 물론 현장 관람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벌여 점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연대회와 함께 학교급식 우수사례 전시, 나트륨·당류 미각테스트, 편식교정 푸드아트테라피 등의 영양교육 체험, 주먹밥, 인절미, 다식 만들기 등의 요리체험, 요술팔찌, 천연 가습기 만들기 등 27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하는 학교급식박람회도 동시 개최해 학교급식을 즐기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 수상작 및 참가작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학교 최고밥상 선정작과 함께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며 각 학교에서 식단 작성의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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