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앙중학교가 본교 2학년 권대홍·박기현·배경득 학생이 지난 8월 10일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열린 '제19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 본선에서 중등부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구중앙중은 문제중심학습(이하 PBL) 실천학교로 교과 내용과 다양한 실생활 문제를 접목해 문제해결 능력과 미래 사회 필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PBL 수업을 동아리 활동에 적용한 자율동아리 '수학깡패(지도교사 황충하)' 구성원 중 4개의 팀이 '제19회 전국학생통계활용대회'에 참가했다. '사교육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휴대전화 잠금에 대해', '붕어빵에 대한 고찰',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 등 다양한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4개 팀은 협업을 통해 통계적 자료를 모아 사회현상을 찾는 수학적 분석력을 갖게 됐으며 자연스럽게 팀원끼리의 의견을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통계프로그램 활용 능력 등 컴퓨팅 사고력을 키웠다. 그 중 '사교육과 학생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다뤘던 팀은 전국대회 중등부 은상을, 지도를 담당했던 황충하는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중앙중 박재찬 교장은 "학생들이 대회 운영 취지에 맞게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빅데이터의 시대에 데이터들을 모아 답을 찾는 과정이 대견하다. 프로젝트(PBL)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력 등이 길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