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체국과 안동구시장상인회가 지난 20일 안동우체국 중회의실에서 지역상가 해외물류 경쟁력 강화와 물류비 부담완화를 위해 우체국 국제특송(EMS) 요금 인하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안동 지역 상거래 중심지인 안동구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구시장에는 300개 점포에 400여 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하회탈 등 관광기념품(미국, 유럽 등), 의류, 전통식품(미국, 유럽), 화장품(중국, 일본, 유럽) 등이 해외로 배송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효과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안동우체국과 안동구시장상인회가 지역상가의 매출 증대를 위한 시장홍보 및 판로확대를 통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안동우체국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게 되며 우체국 국제특송(EMS) 물류비 완화(8%할인)와 원활한 해외 배송을 협조한다. 향후 안동 남서상점가상인회 및 중앙문화의거리상인회의 300여명 회원에게도 우체국 해외물류비 인하를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EMS는 민간특송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고 세관신고서 작성이 어렵지 않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우수한 서비스 품질로 만국우편연합(UPU)의 지난해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최고상(Gold Level)을 수상한 바 있다. 김희중 안동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겠다"며 "특히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발전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전통시장 환경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김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