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일 오후 2시 대구교육대학교와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에서 동시에 초등교원 150여명이 참여하는 '제3회 교사학습공동체(PLC, 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 수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교사학습공동체(PLC) 수업 세미나는 '초등교원연구회'를 주축으로 교과별 수업에 대한 고민을, 개인이 아닌 교사 공동체가 모여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실습 중심의 학생 지도를 위해 참여한 교사들이 두 개의 실습 내용을 순환하는 체험과 테마별 실습으로 구성돼 참여도가 높았다. 체육과 PLC 수업 세미나는 '누구나 손쉽게 가르치는 체육수업하기'라는 주제로 현장 지도 사례 중심의 체육과 수업 지도 방법 Know-how 공유 및 실습, 수업 토론 및 질의 응답으로 펼쳐졌다. 미술과 PLC 세미나는 '미술은 인간을 어떻게 치유하는가?'라는 주제로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진행됐다. 테마 1은 '기억의 조각들'이라는 주제로 사진 기법을 활용해 기억을 표현하고 공유하면서 사진을 통해 삶을 이야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테마 2는 '감정의 표현'이라는 주제로 휴대폰 앱을 이용해 애니메이션 만들기 활동을 했다. 감상 활동이 중심인 테마 3은 '이해 그리고 치유'라는 주제로 선생님들의 내면에 대한 표현과 학생 지도 방법이 동시에 이뤄졌다. 대구교육청 서정하 초등교육과장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교과별 수업 세미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면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공동체 문화가 정착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 상호간의 대화와 배움의 장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