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이하 재단)이 이달 1일자로 비정규직 근로자 57명을 정규직(무기)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속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단계별 처우개선을 위해 내부 직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장학재단 일자리혁신TF'를 9월초 발족해 정규직 전환절차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일자리 혁신 TF'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인사혁신 자문위원회로 구분된다.  재단은 우선 소속 기간제근로자의 고용불안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19일 제1차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향적으로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범위와 전환방식을 심의·의결했다. 재단은 의결된 전환절차에 따라 지난달 전환 미희망자를 제외한 소속 기간제근로자 59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 전형을 시행, 전환 대상자의 97%(총 57명) 기간제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은 "정규직 전환을 통해 재단의 비정규직 비율이 전체 소속 근로자의 1% 수준으로 낮아지게 됐으며 재단은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취지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대구·경북 채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간접 고용된 파견·용역 근로자에 대해서도 '노사 및 전문가 협의체'를 본격 가동해 정규직 전환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전환된 이후 인사제도 정비와 처우개선을 위해 직군신설, 직급 및 임금체계 정비, 호칭변경 등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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