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석적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관내 유·초·중 교원 및 학부모 90여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독서교육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책이 인생을 바꾼다. 책으로 행복한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연수는 최근 독서 지도 동향과 미래를 위한 독서 지도법을 연수해 교원 및 학부모의 책읽기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경인교육대학교 박인기 명예교수의 강의로 '독서문화와 독서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인기 강사는 "독서(읽기)를 개인의 능력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지나치게 좁은 생각이다"며, "사회의 변화에 따라 독서의 개념이 확장되고 변이되기 때문에 사회나 문화의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독서교육의 방식이 좀 더 역동적이고 다양해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성란 교육장은 '하버드대 졸업장 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라는 빌게이츠의 말을 예로 들며, "전자기기가 생활화되고 기계화된 현대사회에서 미래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하다"며, "유치원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책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책 읽기 지도가 중요하다"고 지도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