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난달 29일 캠퍼스에서 외국인 학생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DCU 글로벌 운동회'를 가졌다. 성바오로문화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이날 운동회에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중국, 케냐, 몽골, 캄보디아, 베트남, 볼리비아 등 여러 국적의 외국인 학생과 한국 학생 등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운동회는 4개조로 나눠 2인3각 릴레이, 단체 줄다리기, 티볼, 팔씨름, 림보, 신발양궁 등 명랑운동회 형식의 경기들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운동회를 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며 우정을 쌓았다. 방글라데시 출신 튜샬로렌스몬돌(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운동회는 추석연휴전 외국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만큼 재미있었고, 교환학생으로 온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해마다 국제문화페스티벌과 외국인 학생 운동회를 개최해 외국인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