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덕여자고등학교가 10월초 열흘간의 연휴기간 중 발생하는 학사공백기에 다양한 사교육 시장의 경쟁적 프로그램에 대해 공교육의 역할 강화를 위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서구지역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환경적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공교육 1번지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1학년 학생 대상으로 ▲미래핵심역량강화 진로내비게이션 캠프 ▲자기주도 영어 몰입캠프 등을,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자연 시사토론 몰입교육 ▲진로진학디자인 캠프 ▲자기주도 국어 몰입 캠프 등을 운영했다. 특히 인문·자연 시사토론 몰입교육은 현재 지역 출신의 서울대 재학생 3명의 멘토들이 연휴를 맞아 시간을 내고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1명의 대학생이 5~6명의 학생들과 함께 심화토론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시전형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목전에 둔 3학년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모의 면접캠프를 비롯한 수시 전형 준비 등을 담임교사와 함께 준비했고 대학수학능력시험 고득점을 위해 '교과별 심화학습 캠프' 등에 553명의 학생들이 신청해 참가했다. 경덕여고 최교만 교장은 "공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내고자 연휴를 반납한 교사들의 의지와 협업으로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번 공백기 교육활동을 통해 3600만원 가량의 사교육 절감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미흡했던 교과에 대해 10월 공백기를 활용해 행복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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