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별 헤는 밤'행사를 가졌다. 16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윤동주의 삶과 시를 기리고 지역민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해 윤동주 시인을 주제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12일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윤동주의 삶과 시'에 대한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시 창작 공모제 시상식, 자작랩 공연, 합창공연 등이 펼쳐졌다. 시 창작 공모제 시상식에는 장우석 문예창작학과 학생이 '밀(語)'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강정원 언론영상학전공 학생의 '파아란 얼굴', 김준성 행정학전공 학생의 '스테인드글라스', 이해련 정치외교학전공 학생의 '하늘을 가릴 수 있다면', 서영숙 까치글짓기 방문교사의 '별, 소멸하는'이 선정됐다. 창작연극은 '무제', '쉽게 씌여진 시', '별 헤는 밤' 등 총 3편을 선보였으며 모두 계명대 국어국만학전공 학생들이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 나섰다. 김영찬 계명대 국어국문학 교수는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억압적인 상황에서 시를 통해 독립과 언어의 순수성을 지키려한 윤리적인 시인이었다"며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시 세계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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