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18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교육청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교육청은 향후 농협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농협은행은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교육청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교육청에 따르면 금고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19일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같은달 28일 제안서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2개 은행(농협·대구은행)이 제안서를 접수해 이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평가·심의 과정을 거쳐 농협은행을 금고로 지정하게 됐다. 교육청은 금고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 구성 시 위원의 2~5배수를 사전 추천받아 심의회의 전날 경찰관 입회하에 무작위 추첨을 통해 위원을 선정했다.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항목은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구무조의 안정성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7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