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라 순창군 일원에서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인솔교사 등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특수교육대상학생 영·호남 간 교류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1년 대구서부교육지원청과 전북순창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 교류협약 후 매년 지속적으로 가져왔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며 사회성 증진 및 올바른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첫날 장류체험관 및 민속마을에서 장담기 체험, 인절미 만들기, 전통튀밥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순창을 대표하는 강천산 군립공원 힐링테마로드 걷기 체험을 통해 순창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숲을 느껴보고 농가체험을 통해 먹거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서부교육지원청 이상근 교육장은 "대구-순창 교류체험활동이 벌써 7년째 이어지고 있어 그동안 영·호남 간 유대 강화는 물론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력 신장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교류체험활동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호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